글
구름패랭이
김길자
방황의 길에서
산 빛도 그대 사랑인 듯
척박한 땅에 뿌리 내리더니
연분홍구름이 피었다
알 수 없는 빛의 숨결로
학처럼 고고하다
바람이 떨리도록 아름다운
간드러지듯 추는 너의 춤사위
야속한 세상에 밟혀도
자갈밭 돌부리에 차여도 그립던
바람에 실려 온 세월사리며
좋은 산 다 멀리하고 머물렀다
김길자
방황의 길에서
산 빛도 그대 사랑인 듯
척박한 땅에 뿌리 내리더니
연분홍구름이 피었다
알 수 없는 빛의 숨결로
학처럼 고고하다
바람이 떨리도록 아름다운
간드러지듯 추는 너의 춤사위
야속한 세상에 밟혀도
자갈밭 돌부리에 차여도 그립던
바람에 실려 온 세월사리며
좋은 산 다 멀리하고 머물렀다
나는 진화중이다 中 (김길자)
글
토요일저녁, 빗방울을 내리던 구름사이로 노란 소리가 들려 내려가 봤더니 가을이 지금 가고 있다고 기다리라 하더군요. 지나가던 바람이 내게 그렇게 말해줬지요,
아주 서늘한 목소리로.........
아주 서늘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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