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관솔, 이궁묵

 

 

 

일어설 줄 모르고 주저앉은 어귀 지나

두 귀에 발자국 소리를 매어 달고

수레를 끌고가 듯 걸어가는 등 뒤로

 

쓰러져 누운 그림자를 일으켜 세우려고

발버둥치던 불빛이 꿈틀거리고

지나던 바람 귀신처럼 혼자 우는 밤

 

숨어버린 별을 찾아 헤매던 하늘에는

아이의 이빨 같이 하얗게 드러난

초승달이 돌아누워 눈을 감는다

 

갈고리에 걸려있던 바람마저

신들린 영혼처럼 머물지 못하고

곤히 잠든 조롱박을 흔들고 있다

by 김만석 2015. 3. 22. 07:59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이 곳으로 온지도 3년이 모두 채워지고 있습니다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4월의 오후가요......

by 김만석 2015. 2. 25. 14:34

 

 

 

 

 

 

 

또 봐도 더 늙었네

 

흢,..................

 

집 앞의 공원 딸과....

 

트레일러와 버스는 잘 하는데 이건 좀 어려웠죠

 

아들이 찍었지요 ㅎㅎㅎㅎㅎ

by 김만석 2014. 6. 14.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