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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23 기름제거 작업 시 안전수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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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재앙에 몸살을 앓고 있던 서해안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조금씩 조금씩 검은 눈물을 닦아주고 있습니다. 검게 뒤덮혔던 모래사장은 조금씩 하얀 모래가 드러나지만, 아직 해안절벽이나 섬 주변의 기름띠는 여전합니다. 해안에 깔린 돌 사이사이 검은 기름 띠를 볼 때마다 기름 제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름 제거 작업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겠지요. 환경운동연합은 서해안 기름 제거 작업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안전을 위한 수칙 10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꼭 지켜주세요.<편집자주>
- 유출된 기름에는 여러 종류의 유해물질이 많이 함유 되어있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는 기름 제거 작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있거나 화학물질에 민감하신 분은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름에 포함된 유해물질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방제복(또는 비옷)과 장화, 고무장갑, 마스크 등의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기름을 제거하면서 기름이 손이나 얼굴 등 몸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피부에 묻었을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비누로 씻어내야 합니다.
-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인데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바닷가에서 기름 제거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따뜻하게 옷을 입어 체온 손실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두툼한 양말과 장갑, 모자도 꼭 챙겨 오셔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따뜻한 식사와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리한 작업은 신체의 과도한 에너지 손실을 유발해 구토와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너무 긴 시간 동안 기름 제거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피하고, 가능한 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호흡기 관련 문제, 목에 따가움, 감기 증상 등이 있는 작업자는 이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작업을 하지 말고 쉬어야 합니다.
-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신체에 이상이 있거나, 찰과상과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여 의료진과 함께 가거나 구급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 바위에 기름이 묻어 있으면 매우 미끄럽습니다. 특히, 경사가 급한 암벽이나 절벽, 미끄러워 실족할 위험이 있는 곳,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서는 기름 제거 작업을 피해야 합니다.
- 우리나라 서해안에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아주 큽니다. 간조(썰물)시에는 바닷물이 상당히 멀리 있고 넓은 갯벌이 드러나지만, 만조(밀물)시에는 빠른 속도로 바닷물이 몰려옵니다. 그러므로 물때를 사전에 잘 파악해야 하며, 바닷물이 들어오면 물에 빠지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벗어나야 합니다
- 기름 제거 활동을 한 다음 어떠한 폐기물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기름 제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폐기물을 모으는 곳이 어디인지 확인해두고, 기름이 묻은 폐기물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로 모아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기름이 묻은 쓰레기를 수거장소로 운반할 때 기름이나 쓰레기가 흘러넘쳐 2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살아있건 죽어있건 기름에 오염된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야생동물구조단이나 해당 지역 지자체에 신고를 하고, 동물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으러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극도로 지쳐있을 야생동물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오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사람들을 피하려고 구조하기 더 어려운 곳으로 달아날 수 있습니다.
기름 제거 작업을 마친 후 자신의 몸이나 옷에 묻은 기름을 잘 닦아내야 할 뿐만 아니라, 사용했던 방제도구를 가능한 한 깨끗하게 닦아 반납해야 합니다. 방제작업에 사용된 도구와 물품을 집으로 가져가 세척할 경우, 폐기물을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별도로 보관해 행정기관이 수거해가도록 해야 합니다.
<기름 제거 작업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지켜야할 10가지 수칙>
1.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는 참여를 자제해주세요.
- 유출된 기름에는 여러 종류의 유해물질이 많이 함유 되어있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는 기름 제거 작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있거나 화학물질에 민감하신 분은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하세요.
- 기름에 포함된 유해물질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방제복(또는 비옷)과 장화, 고무장갑, 마스크 등의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기름을 제거하면서 기름이 손이나 얼굴 등 몸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피부에 묻었을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비누로 씻어내야 합니다.
3. 따뜻한 복장을 입어야 합니다.
-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인데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바닷가에서 기름 제거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따뜻하게 옷을 입어 체온 손실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두툼한 양말과 장갑, 모자도 꼭 챙겨 오셔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따뜻한 식사와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몸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 무리한 작업은 신체의 과도한 에너지 손실을 유발해 구토와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너무 긴 시간 동안 기름 제거 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피하고, 가능한 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호흡기 관련 문제, 목에 따가움, 감기 증상 등이 있는 작업자는 이런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작업을 하지 말고 쉬어야 합니다.
5. 의료진이나 구급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 기름을 제거하는 동안 신체에 이상이 있거나, 찰과상과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여 의료진과 함께 가거나 구급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6. 위험한 지역에서는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바위에 기름이 묻어 있으면 매우 미끄럽습니다. 특히, 경사가 급한 암벽이나 절벽, 미끄러워 실족할 위험이 있는 곳, 인적이 드문 외진 곳에서는 기름 제거 작업을 피해야 합니다.
7. 물때를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 우리나라 서해안에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아주 큽니다. 간조(썰물)시에는 바닷물이 상당히 멀리 있고 넓은 갯벌이 드러나지만, 만조(밀물)시에는 빠른 속도로 바닷물이 몰려옵니다. 그러므로 물때를 사전에 잘 파악해야 하며, 바닷물이 들어오면 물에 빠지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벗어나야 합니다
8. 쓰레기는 남기지 말고, 발생한 쓰레기는 잘 처리해야 합니다.
- 기름 제거 활동을 한 다음 어떠한 폐기물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기름 제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폐기물을 모으는 곳이 어디인지 확인해두고, 기름이 묻은 폐기물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로 모아 처리해야 합니다. 또한, 기름이 묻은 쓰레기를 수거장소로 운반할 때 기름이나 쓰레기가 흘러넘쳐 2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9.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전문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살아있건 죽어있건 기름에 오염된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즉시 야생동물구조단이나 해당 지역 지자체에 신고를 하고, 동물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으러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극도로 지쳐있을 야생동물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오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사람들을 피하려고 구조하기 더 어려운 곳으로 달아날 수 있습니다.
10. 작업 후에 정리를 잘 해야 합니다.
기름 제거 작업을 마친 후 자신의 몸이나 옷에 묻은 기름을 잘 닦아내야 할 뿐만 아니라, 사용했던 방제도구를 가능한 한 깨끗하게 닦아 반납해야 합니다. 방제작업에 사용된 도구와 물품을 집으로 가져가 세척할 경우, 폐기물을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별도로 보관해 행정기관이 수거해가도록 해야 합니다.
* 정리: 상황실 안병옥 사무총장/마용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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